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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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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진호 작성일20-04-29 15:00 조회2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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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사태가 한창인 가운데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문을 연 일선 학교들은 원격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바깥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기 어렵고 집에서도 가족과 거리를 둬야 하는 코로나 시대, 게임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들이 게임에 더 몰입하게 될까요?
얼핏 생각하면 쉽게 승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래환자 진료소에서 자녀와 부모를 만나고 있는 의사에게는 다릅니다. 이미 시범학교와 학원을 통한 우리 아이들의 경험은 게임 과몰입에 대한 걱정만으로는 부족해 보입니다.
어린이들의 클로버사이트나 온라인 사용의 시간과 행동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부정적인 감정 사이의 온도 차이는 어느 정도 개선된 느낌입니다.
게임만 하는 아이들의 컴퓨터에서 교사들의 목소리가 들렸고, 아이들은 부모들이 그렇게 많이 공부하는 것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방과 후나 학원을 마치고 방에 틀어박혀 밤늦게까지 컴퓨터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잠시 문틈으로 엿보시면 아이들은 정색을 하고 문을 더욱 굳게 닫았습니다. 12시간이 넘는 학교와 학원 시간이 흐른 뒤 게임이 스트레스를 풀면 아이들은 "숙제는 다 했니, 언제 잤니" 등 찌르는 바람에 숨어서 더 닫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폭력적이지 않았나요?" "한 시간 이상 놀면 안 되는데, 왜 스마트폰을 내려놓지 않았나요?"
하지만 이제는 부모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공부' 내용이 합법화됐습니다. 게임이나 다른 콘텐츠는 단지 부모에게 설명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공부는 그 단어만으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게임을 비롯한 온라인 정책에 대한 중요한 방향과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부모의 도덕적 관점을 안심시킬 수 있는 클로버사이트가 교육적 욕구와 관심, 재미있는 요소로 제공된다면, 아이들은 더 이상 숨겨지지 않고 선량하고 사회적으로 가치 있게 될 것입니다. 적절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규제와 억제가 아닌 효과적인 관리 정책이 될 수 있습니다. 폴 웨이글 박사(미국 아동청소년 정신의학협회 미디어 회장)가 쓴 '능동적 미디어 디렉터'의 의미와 일맥상통합니다.
가장 먼 대치 지점에서 소통이 어려웠던 '게임'과 '공부'는 어려운 시기에 온라인 매체를 통해 만났습니다. 서로에게 가장 먼 감정 거리를 유지해온 부모와 자녀에게도 좋은 기회입니다. 원격 수업이 끝난 후 좋아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함께 보고, 즐기는 게임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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