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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악을 저질렀을지라도 다시 이것을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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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성기 작성일20-05-04 18:11 조회2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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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이후 게임업계는 '게임 중독'이라는 주홍글자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도 의료계와 학부모 단체 일각에서는 '추경 보고서'처럼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이 용어를 꺼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가 많습니다.바둑이사이트

하지만 '게임 중독'이라는 용어는 사실 학문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계에서는 이 용어가 부적절하고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반발이 거셉니다. 그래서 정부도 '게임 중독' 대신 '게임 중독'이라는 단어를 공식 용어로 사용합니다.바둑이사이트


하지만 '게임과 몰입'이라는 단어는 대중에게 생소해 보입니다.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는 게임 중독이라는 단어를 거침없이 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용어는 기술적으로 틀렸습니다. 아무리 이렇게 말해도 기성세대나 부모에게는 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와 세계보건기구가 다음달 제11차 국제질병분류(ICD-11)를 통해 게임장애라는 질병코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혀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도 마녀사냥처럼 게임을 몰아내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세계 최대 게임 강국이 된 중국은 청소년 시력 보호를 위한 게임 이용 시간을 규제하고, 우리나라도 청소년의 수면권을 보호해야 한다며 전례 없는 셧다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오는 2022년 중국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정식종목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지만, 최근 공개된 공식종목 목록에서 e스포츠는 제외됐습니다. 게임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e스포츠 확산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게임에 대한 정치인과 기성세대의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게임 조직들이 뭉쳐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개별 국가들도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국제연맹이 아직 반세기가 넘는 게임산업 역사를 가지고 활성화되지 못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각국의 게임 조직은 정보 교환과 우정 공유에서 벗어나 강력한 실행 가능한 조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국제기구인 WHO가 게임질병코드 도입을 추진한다면 이를 막기 위해 글로벌 게임기구가 나서야 한다는 점은 아쉽지만 아직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구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의학계의 일부 구성원들과 기성 정치인들이 게임을 중독과 질병으로 정의하려고 할 때, 우리는 우리 게임 산업이 무엇을 해왔는지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 혼자 잘 산다'는 이기심으로 사회뿐 아니라 희로애락을 함께한 직원들도 내가 외면한 게 몇 번일까요.

다시는 그런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도 필요합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단체들과 연계해 한목소리를 내기엔 늦기 전에 서로 힘을 합치는 게 더 중요해 보입니다.

WHO가 게임 질병 코드를 소개해도 한국은 이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약간의 유연성과 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질병 코드가 만들어지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언젠가 게임의 질병 코드가 일반화될 것은 사실입니다.

게임이 바이러스 병원균처럼 사람을 공격해 심각한 부상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은 큰 걱정거리입니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진실게임-게임, 오해, 진실'을 주제로 '게임문화포럼'을 열었다.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잭슨대 정신과 크리스토퍼 퍼거슨 교수는 "스포츠, 낚시, 고양이 키우기 등 다른 과한 활동도 있지만 특히 게임에 관심이 많다"며 "게임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게임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중독성이 있거나 더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습니다."

"게임 몰입은 장애물이 아니라 증상으로 보여야 합니다."라고 그가 말했습니다. "게임 몰입의 원인을 잘못 파악하면 잘못된 방향으로 정책 방향을 잘못 잡아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WHO의 게임장애 분류는 국제적 합의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정신과협회(APA)와 게임협회는 반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도 WHO의 게임 질병코드 도입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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